[fsbox bg=”rgba(0,0,0,0.2)”]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진 이후, 크레믈린의 언론과 정부관료들은 러시아가 개입하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내부갈등으로 규정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한편 서방세계의 언론은 소위 “분리주의자들”을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러시아의 주장을 수용하면서, “반군”과 “정부군”이라는 용어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크레믈린의 시민전쟁이라는 표현을 무의식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것입니다. 돈바스의 “분리주의자들”을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휴가 차 우크라이나로 간 “자원자들” 외에는 러시아는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과 더불어, 인위적으로 일으킨 갈등이 진짜 시민전쟁처럼 보이는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이 우크라이나의 내부갈등이 아님을 증명하는 몇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fsbo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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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ox bg=”rgba(255,255,255,0.3)”]하르키브(Kharkiv)에서의 친 러시아 폭동 사태는, 시위대가 공공기관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는데, 현재는 전쟁 이전 기간의 역사 속에서 하나의 각주에 지나지 않습니다. 돈바스에서 일어난 “반란”이 다른 점은 마스크 쓴 남자 집단이 돈바스로 건너가서 경찰서를 점거하고 무기를 탈취한 것입니다. DNR의 전 국방부 장관 “명사수” 이고르 기르킨(Igor Girkin)은 이를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2014년 11월 인터뷰에서, 자신은 크림에서 러시아인과 지역 자원자들로 부대를 결성해서 돈바스에서의 “전쟁 방아쇠를 당긴” 장본인이라고 말했습니다:[/fsbox] | ||
[fsbox bg=”rgba(255,255,255,0.2)”]”내가 그 전쟁의 방아쇠를 당긴 사람이다. 우리 부대가 국경을 넘지 않았다면, 하르키브(Kharkiv)나 오뎃사(Odesa)처럼 모든 게 끝났을 것이다. 수십 명의 사상자들이 생기고, 불에 타고, 체포되고, 그것으로 끝이었을 것이다… 계속되고 있는 이 전쟁을 움직인 것은 실재 우리 부대였다.”[/fsbox] |
[fsbox bg=”rgba(255,255,255,0.2)”]두 러시아인들(실재로 러시아 시민) – 앞서 언급한 이고르 기르킨(Igor Girkin)과 공화국 최초 시민이자 지도자인 알렉산데르 보로다이(Alexander Borodai)는 소위 DNR(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뿌리에 있었습니다. 이 두 침략자들은 주류세력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오랜 기간 러시아의 팽창주의와 영토회복을 위한 보복정책을 옹호하는 활동을 함께 해왔습니다. 이 둘은 러시아 제국의 재건을 공개적으로 지향하는, 러시아 정교회 재벌 콘스탄틴 말로훼예브(Konstantin Malofeev)하고 연계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이 두 모스크바 시민은 돈바스를 떠나도록 압력을 받았는데, 러시아 정보원에 따르면, 크레믈린의 대리인들이 DNR의 총리 자크하르첸코(Zakharchenko)와 같은 명목상 지도자인 우크라이나 국적인들을 직접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DNR의 지도자 인물들 중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 국적인들입니다.[/fsbox] |
[fsbox bg=”rgba(255,255,255,0.2)”]현 시점에서, 러시아 국경을 넘어 무기가 유입되지 않으면, 그 갈등은 한낱 사적인 시도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이 러시아와 맞닿은 우크라이나 국경 검문소를 대부분 점령해서,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사실상 감시하지 못하게 된 6월부터 무기가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무기가 유입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와 NATO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는 적지만, 대부분의 국경 검문소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 요원의 출입 거부는 문제가 있고, 러시아에서 목격된 차량들이 곧이어 돈바스에서 목격되는 등 확실한 증거들이 있는데, MH-17편을 격추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BUK SAM 발사 시스템은 그 중에서 가장 뚜렷한 증거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등록된 장비와 무기 중에 일부는 러시아에서 개발되었지만 우크라이나 군이 사용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fsbox] |
[fsbox]이 전쟁은 2014년 7월, 접경지역을 확보하려던 자들을 포위한 우크라이나 군을 향해 러시아 군 포병부대가 포탄을 쏜 것이 시발점입니다. 그 공격 장면은 여러 소셜 미디어와 동영상에서 볼 수 있는데, 벨링캣(Bellingcat)의 공개 자료 조사 프로젝트에 의해 증명되었습니다. 그 공격으로 우크라이나는 장비와 인명에 심한 손실을 입었고 군대를 서쪽으로 철수시켰습니다.[/fsbox] |
Image: released by NATO |
[fsbox bg=”rgba(255,255,255,0.7)”]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은 러시아가 선동하여 촉발되었고, 러시아에서 조직된 군대에 의해 시작되어, 러시아 국적인들이 지휘하고, 러시아 군의 무기와 장비가 불 난 데에 기름을 붓고, 러시아 포병과 정규군이 직접 개입하고, 러시아 비정규군이 대규모로 투입된 전쟁입니다. 이 확고부동한 사실들로 볼 때, 내부갈등으로 비춰지도록 조작되었을지언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더 이상 내부갈등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fsbo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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